안녕하세요! jimomin 편집부 Chisa입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교토 <미야마 가야부키노 사토>라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집 안에 갇혀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바깥을 나가기엔 조금 무서운데’ 라는 분들, 미야마의 대자연 몸을 맡겨 힐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야마 가야부키노 사토
<미야마 가야부키노 사토>는 교토부 한 가운데인 난탄시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야부키 지붕이 즐비한 마을로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하기 전에는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관광지랍니다. 일본은 가야부키 지붕 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1993년에 일본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을에는 약 230년 전 에도시대에 지어진 집도 보존된 역사가 깊은 곳이죠. 교토역에서 차로 1시간 반, 교통시설을 이용하면 환승을 포함해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미야마촌 중에서도 가야부키 지붕 집이 가장 밀집된 ‘기타무라’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곳일까요?
키타무라는 난탄시의 산간을 지나면 펼쳐져 옆으로는 광대한 ‘유라가와’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유라가와의 상류에는 관서 지역에서 가장 큰 원시림이 있고 공장 등의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물이 매우 깨끗하고 맑습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고 뒤로는 푸르름이 가득한 산과 가야부키 지붕 집들이 늘어져 언제까지고 바라보고 싶어지는 풍경을 이루죠. 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이 유라가와에 발을 담그며 피서를 즐기는 곳이랍니다!
유라가와 근처에 주차장, 식당, 기프트 샵이 있습니다. ‘키타무라’라는 식당에서는 미야마 지역의 메밀로 만든 맛있는 수제 소바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토종닭으로 만든 카라아게 (닭튀김) 등,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한 매력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 소바를 먹으려고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식당에서 길을 건너면 반대편에 마을이 있습니다. 빨간색 우체통을 시작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가야부키 지붕 집들이 점점 나타납니다. 현재 미야마 마을의 50채의 집 중, 38채가 가야부키 지붕 집으로 실제로 마을 분들이 그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을은 바깥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접촉, 환기에 신경 써야 하는 요즘에도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겠죠! 마을에 반려동물의 입장을 제한하지 않아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옛날 생각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포근한 기분이 들거나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은 것 같은” 외국 사람들에게는 “영화나 일본 전래동화의 한 장면 같은 세계” 등 모두 각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 마을은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어 사계절 각기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거듭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벚꽃잎이 일제히 떨어지는 모습, 마을에서 보이는 별, 겨울 불꽃놀이. 여러가지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다고 하니 저도 다음에는 마을 안에 있는 민박집에 머물며 별이 수놓인 밤하늘을 바라보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숙박시설
마을에는 카페가 2곳 있습니다. 마을에는 오르막길이 많은데요. 걷다 지치면 자연 경치를 감상하면서 쉬기에 딱 좋은 맛있는 디저트도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미란’ (美卵) 이라는 카페에 들러 푸딩을 먹었습니다! 근처 양계장에서 건강하게 키운 신선한 달걀을 사용해서 만든 푸딩이랍니다.
농후하고 너무 달지 않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죠! 깨끗한 공기에 둘러싸여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즐기는 디저트와 음료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치유되는 느낌이었죠. 이곳에 사는 강아지, 귀여운 푸링짱도 꼭 만나보세요! 미야마 우유로 만든 젤라또와 쉬폰 케이크도 인기 상품이고 달걀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마을 안의 카페 정보는 아래 비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정기휴일을 체크해서 방문해 보세요!
마을에는 민박집이 2곳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풍스러운 집에서 ‘비현실적’인 숙박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연간 약 70%의 숙박객은 외국 손님이었습니다. 호텔이나 여관에서는 볼 수 없는 ‘민박집만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었죠!
시설의 자세한 정보 또한 아래 비고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휴업 중인 시설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가야부키노 사토에서는 지금도 동네 주민 여러분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하실 때에는 철저히 코로나 대책을 하는 것 잊지 마시고 매너 있는 관광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