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초밥이 맛있고 추운 날 먹는 한 그릇의 일본라멘이 제아무리 맛있다 한들 종종 고향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죠. 하지만 가까운 슈퍼에서 그런 재료들을 손에 넣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걱정마세요. 완벽하게 같은 맛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가격대로 그리운 모국의 맛과 비슷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낯설지만 맘에 드는 재료와 만날지도 모릅니다!
세이죠이시(成城石井)
첫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가격은 고가이지만 약간의 사치를 부릴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수입식품 슈퍼 <세이죠이시>는 1927년 도쿄에서 창업했습니다. 이후 전국적 인기를 얻어, 지금은 100점포 이상으로 늘었고 와인바 전문점이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Went to do some groceries at Seijo Ishii at Ikspiari. It’s super empty so nice for avoiding people especially going by bicycle! pic.twitter.com/maAylRX92K
— DreamSweetsLove (@DreamSweetsLove) April 18, 2020
모든 점포에는 여러분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고품질의 상품들로 가득합니다. 치즈, 훈제육류, 유럽산 맥주 등, 상점안을 둘러본다면 만날 수 있는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싱싱한 식료품, 육류등도 취급하고 있기때문에, 과일, 채소를 사려고 다른 슈퍼에 들릴 필요도 없죠!
업무용 슈퍼
업무용 슈퍼는 세이죠이시와는 대조적인 가게입니다.
세이죠이시가 고급 상품을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 데에 반해 업무용 슈퍼는 묶음판매를 하여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점포에서 놀랄만큼 많은 수입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상품의 구색은 고급 수입점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고향의 맛이 그리운 분들에게는 꽤 훌륭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품들이 일정하지 않고 빈번하게 교체되기 때문에 자주 체크한다면 찾고 있었던 재료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시 쪽 점포들은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상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점포에서 채소, 육류, 생선을 취급하고 있지만 점포마다 구색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가게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칼디 커피 팜 (Kaldi Coffee Farm)
업무용 슈퍼에서는 못 찾았고 조금 비싼 세이죠이시에서 선뜻 사기 어려웠다면 칼디 커피 팜이 딱 적당합니다!
칼디에 가면 점원이 커피를 나눠주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죠. 꼭 시음해 보세요. 쇼핑객들은 방금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가게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단, 쏟거나 흘리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칼디 상품 진열장에는 본격적인 수입상품, 음료, 그리고 과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마 훈제고기나 치즈 이외의 육류, 생선 등은 거의 없지만 왠만한 전세계의 건조식품, 소스들은 볼 수 있답니다.
수입식품도 훌륭하지만 계산대 근처의 커피 콩도 잊지마세요. 칼디 커피콩은 좋은 향이 나는 것 뿐만 아니라품질도 호평받고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여러분의 선택은?
모국 음식이 그리운데 먹을 수 없다면 괴롭겠지요. 하지만 이 기사가 여러분들의 고향 맛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만나게 될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