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24절기를 달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달력을 넘길때마다 24절기도 진행되기 때문에, 그때 풍물시도 변해갑니다. 이번에는 24절기와 그 풍물시에 대해 소개합니다.
계절을 대표하는 24절기와 풍물시 5선
24절기 중에, 풍물시가 뚜렷한, 엄선된 5개의 절기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단 24절기는 1년을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날이 정해지는 관계로부터,해에 따라 하루정도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칩(啓蟄)
평년의 3월 5일이 되면 24절기의 ‘계칩’이 됩니다. 계칩에는 겨울잠을 자던 곤충들이 땅속에서 위로 올라온다는 의미가 있으며, 동면하고 있던 곤충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치는 번개는 「곤충이 나오는 번개」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입춘을 지나 번개가 칩니다만, 번개 소리로 눈을ㄷ 뜬 곤충들이 뛰어 나오는 이미지입니다. 또 계칩때에 나라 시대로 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오미즈토리」 라고 불리우는 도다이 사 이월당의 수이회 법회가 행해져, 큰 솔불에서 떨어지는 불티를 맞으면 무병식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망종(芒種)
평년 6월 6일이 되면 24절기의 ‘망종’이 됩니다. ‘망’은 벼과의 식물의 이삭에 있는 털과도 같은 부분을 가리키고, 일반적으로 이 시기가 되면 모내기가 시작되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드디어 여름 곤충들도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북해도에는 아직 없을지도 모르지만, 규슈 및 시코쿠에서는 이미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일전에는 모기를 잡는 선향을 집 마루에 두고 여름을 보내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夏至)
평성 6월 21일이 되면 24절기의 ‘하지’가 됩니다. 1년 중 가장 여름이 긴 날입니다. 하지에 맞추어 지역에 따라서는 축제를 열어 기념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 태양이 질까」 라며 맑은 날씨라면 정점 관찰에 적절한 절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수국이 필 무렵이 딱 장마의 하지에 떨어집니다.
한로(寒露)
평년의 10월 8일이 되면 24절기의 ‘한로’가 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일종의 풍물시로서 대륙에서 철새가 날아옵니다. 대표적인 철새로는 ‘백조’가 있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가을의 풍물시인 운동회가 개최됩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경쟁하고, 또 비교적 시원한 날씨 아래 개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사병에 걸릴 걱정은 필요 없겠습니다.
동지(冬至)
평년의 12월 22일이 되면 24절기의 ‘동지’가 됩니다. 1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입니다. 그 2-3일 후에는 크리스마스가 옵니다.
일본에서는 동지가 되면 풍물시로서 자주 먹는 단호박이 있습니다. 무병식재의 관점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방에 따라서는 유자를 넣어 유자탕에 입욕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느 것도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리
이상으로 일본에서의 24절기와 그 풍물시에 대하여 소개해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계절과 함께 하는 일도 변화해 갑니다. 또 24절기가 변화해 가면 「아 벌써 이 시기구나」 하고 자각하고, 일상의 생활에 연결됩니다. 계절의 변화가 24절기의 변화에 있어 섬세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풍치를 즐길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