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시대 (1926년~1989년)은 패션의 격동시대
일본의 패션이나 유행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매우 유니크하죠. 특히 쇼와시대에는 외국의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면서 대중을 열광시킬 유행이 계속해서 생겨났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쇼와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헤어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일본 패션 역사를 소개하겠습니다.
1950년대 ‘50s
신타로 컷
@halzo4 失礼しました💦左が慎太郎さんで、右が慎太郎刈りの裕次郎さんのようですね。シヌぅちゃん、もういっそこれ位やってみて!!←ヤケ😂 pic.twitter.com/MLduUdJ7dV
— 🍉waya🍉 (@tinasoloday) February 17, 2016
일본 배우 ‘이시하라 신타로’가 영화 ‘태양의 계절’에서 했던 머리로 크게 유행한 스포츠 컷 헤어스타일입니다. 이 헤어스타일이 유행한 탓에 모자 쓰는 남자들이 줄어 국내 모자 메이커가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습니다.
세실 컷
11月13日はジーン・セバーグ生誕(1938―1979)🎂『悲しみよこんにちは』『勝手にしやがれ』の二本で伝説に。彼女のベリーショートの髪型"セシルカット"も一世を風靡。 pic.twitter.com/0QOwanbY43
— ♡ Mimi . (@__Mimi_0929__) November 12, 2018
영화 ‘슬픔이여 안녕’의 히트로 유행되기 시작한 ‘베리 숏 컷’ 스타일입니다.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것이 한몫하여 별칭 ‘픽시 커트 (Pixie cut : 요정같이 귀여운 느낌이라는 의미가 유래)’ 라고도 말합니다.
페이지 보이 스타일
1974'『ヘアモード』
この頃、流行りのページボーイ スタイルとスリークな動きの毛先に遊びを入れたモードデザイン!
デザインも色とりどりの時代です。 pic.twitter.com/0HjVPUHbNT
— マモル (@mamoru04021219) November 15, 2015
안으로 말린 여자 헤어스타일입니다. 롤처럼 둥그렇고 기품있게 정돈된 스타일이죠. 중세 유럽 귀족의 시중을 드는 소년을 이라는 뜻의 페이지 보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시대에도 귀족을 동경하는 마음을 품었던 것 같네요.
헵번 컷
ヘップバーンカットというらしい pic.twitter.com/Ik2SXWRiQx
— 柵P (@sh1gram) November 27, 2015
쇼와시대 일본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원래 ‘이탈리안 보이 컷’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헵번 컷’으로 불렸지요.
1960년대 ‘60s
머슈룸 컷
ロック、音楽という枠を超えて、社会に多大なる影響を与えたレジェンド···
実は彼ら··· #pentaxian でした!!#pentax #TheBeatles #Beatles #ビートルズ #フィルムカメラ #一眼レフ #ロックの日 #ROCKの日 pic.twitter.com/8vnBcYBu5B— 📷秋葉原にっしんカメラ【当面営業時間11:00-19:00】 (@nisshincamera) June 9, 2020
비틀즈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유행이 된 남자 헤어스타일입니다. 일본도 예외 없이 머슈룸 모양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했죠.
트위기 컷
ツイッギーカット可愛いいい。でも顔でかいから100%、IKKOになる。 pic.twitter.com/zcwO0oo7Uo
— るのこてん (@runo_ten) October 9, 2016
1976년에 영국 여배우 ‘트위키’가 일본을 방문하자 당시 일본 여성들은 열광했습니다. 앞머리를 옆으로 한 샤프한 컷이었죠. 심플하게 보이지만 예전에는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는 헤어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키스 컬
60年代に流行った「キスカール」を取り入れてるところはデフォルメしても良いかもしれませんね! pic.twitter.com/sSZwVVPbgI
— Walter (@tGBWJKXHlDrrNcq) January 31, 2020
귀밑에서 알파벳 ‘C’자를 그리는 숏 컷입니다. 1960년은 숏 컷에 파마하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여배우 ‘마에다 비바리’가 유행에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아이비 컷
怖い話読んでたら「古臭い、アイビーカットの今時誰も知らないような髪型の男がー」ってあって、アイビーカットってどんなのだ?って思ってぐぐってみたら、これ全然今流行ってる髪型じゃんね。 pic.twitter.com/CA1OcxvsYq
— けいびぃ (@keibee_amn) April 12, 2017
요즘 봐도 괜찮은 깔끔한 남자 헤어스타일입니다. 7대3으로 나눈 앞머리를 위로 올려 깨끗하게 정돈하죠. 아이비리그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쇼와시대 헤어스타일은 외국의 영향이 컸다
어떠셨나요. 보신대로 당시에는 외국에서 시작된 유행이 많았습니다. 오드리 헵번, 트위기, 비틀즈 등 지금도 일본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들이 일본의 패션을 이끌고 있었죠.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니까 혹시 모릅니다. 이런 헤어스타일이 다시 일본에 유행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말이죠.